경인통신

경기도, “부천 라온파티 등 확진자와 동선 겹칠 경우 증상 없어도 검사 받아야”

27일 0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도내 확진자 전일과 동일한 59명

이영애 | 기사입력 2020/05/27 [19:25]

경기도, “부천 라온파티 등 확진자와 동선 겹칠 경우 증상 없어도 검사 받아야”

27일 0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도내 확진자 전일과 동일한 59명
이영애 | 입력 : 2020/05/2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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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가 부천 라온파티, 쿠팡물류센터, 대양온천랜드 등을 방문한 도민은 확진자와 동선이 겹칠 경우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신속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27일 브리핑을 통해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이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번지지는 않고 있지만 지역사회로 이어진 산발적인 연쇄감염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270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한 도내 확진자는 전일과 동일한 59명으로, 클럽을 방문했던 확진자가 20, 가족이나 지인·동료 등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30, 부천 라온파티 관련이 9명이다.

 

라온파티의 경우, 이태원클럽을 방문해 확진된 인천 학원강사의 제자가 코인노래방을 방문했고, 이곳을 방문해 감염된 택시기사가 510일 부천 라온파티 돌잔치에 사진기사로 참석하며 돌잔치 관련 8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같은 날 돌잔치에 참석했던 서울 광진구 확진자가 근무하는 서울 성동구의 음식점 일루오리에 513일 방문한 용인시 거주자 1명도 525일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부천 라온파티 관련해 검사를 받은 사람은 505명이며, 15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3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 역시 523일 해당 물류센터에 근무하는 인천시 거주자의 첫 확진 이후 추가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2712시 기준 도내 관련 확진자는 모두 18명이다.

도는 추정 감염 장소인 2층 구내식당과 작업실, 1층 흡연실을 토대로 접촉자 489명을 파악해, 407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82명을 능동감시중이다.

 

또 부천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와 방문객 등 4015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현재까지 45.4%1822명에 대해 검사를 완료했다.

 

부천 대양온천랜드는 부천소방서 확진자가 확진판정을 받기 전 517일과 20일 이틀간 이곳을 방문했다.

확진자는 517일 오전 93분부터 오후 147분까지 4시간 30여 분 간, 520일 오전 116분부터 낮 1241분까지 1시간 30여 분 간 해당 시설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 465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해, 376명이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89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이 단장은 확진자와 동일한 날짜와 시간대에 해당 장소들을 방문했다면 외출을 자제하고, 증상유무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방문해 조속히 무료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기도는 수도권 내 집단감염 차단을 위해 지난 10일 발령된 도내 유흥주점, 감성주점, 콜라텍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67일까지 연장하고, 단란주점과 코인노래방 등 2629곳에 대해서도 23일부터 67일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신규로 실시한다.

 

도는 도와 시군 공무원 35개 반 624명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통해 방역 준수사항 이행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폐업 등 업종변경을 제외한 도내 유흥주점과 감성주점, 콜라텍 등 7462곳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 행정명령 미준수 시설 13곳을 고발조치 했다.

 

27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수는 774명으로 전일 0시 대비 5명 증가했다.

경기도 확진자 중 648명은 퇴원했으며, 현재 107명이 병원 등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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