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독산성, 세계유산 등재 위한 첫걸음…기초조사연구 착수보고회 열려지난해 9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업무협약체결 이후 ‘기초조사연구’ 착수보고회 개최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가 오산시청,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오산 독산성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기초조사연구’ 착수보고회를 28일 오산시청에서 개최했다. 이번 기초조사연구는 작년 9월 5일 ‘오산 독산성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경기도-오산시청-경기문화재단 업무협약 체결’ 이후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것이다. 오는 12월 20일까지 약 8개월간 △오산 독산성의 보존관리 현황파악 △국내외 유사 유산의 비교연구 △세계유산등재 신청 시 구성 유산의 범위와 경계 제시 △유산의 핵심가치 발굴을 위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제시 등을 연구하게 된다. 조사연구 수행은 한양대학교 에리카산학협력단이 맡았으며, 여기에 독산성의 지속적인 보수ㆍ정비와 발굴조사를 추진해 온 오산시의 노력과 문화재 조사·연구, 보존 사업을 오랫동안 수행해온 경기문화재단의 노하우가 더해져 세계유산 등재의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식 경기도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기초조사연구를 통해 독산성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발굴할 수 있는 등재 전략을 도출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산 독산성은 1964년 사적 140호로 지정됐으며, 삼국시대에 축조됐던 옛 산성을 조선시대에 보수해 이용한 1500년의 역사를 가진 성곽으로, 임진왜란 당시 대부분 훼손돼 흔적만 남았지만 지난해 삼국시대 성곽이 발견돼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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