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바닥 형 보행신호등’을 설치했다.

이번 ‘바닥 형 보행신호등’설치는 보행자의 무단횡단을 방지하고, 스마트폰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것으로, 수원시청 앞 횡단보도와 비단마을사거리 등 5개소에 설치됐다.

시는 무단횡단 방지와 보행자 안전을 위해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25일까지 3억9500만 원(도비 100%)을 들여 장안구 비단마을사거리 횡단보도, 권선구 호매실도서관앞 사거리, 팔달구 수원시청 앞·화양초교 앞 사거리, 영통구 광교중앙로 사거리 등 5개소에 보행신호와 연동시킨 ‘LED 바닥 형 보행신호등’을 설치했다.

대상지 선정기준은 장안·권선·팔달·영통 4개 구별 사거리 신호 교차로 중 보행자 사고가 빈번한 곳과 아이들의 주요 통학로 중에서 1개소를 선정했으며, 팔달구는 시청 앞 횡단보도를 추가했다.

시는 5개소에 바닥 형 신호등, 싸인 블록(바닥 안내 표지)을 설치와 함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음성안내 보조장치(수원시청 앞·광교 중앙로 사거리)와 횡단보도 연석(緣石, 차도와 인도 사이의 경계가 되는 돌)과 시각장애인용 유도블록 사이에 횡단보도 유도등(수원시청 앞) 등을 추가로 설치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에 설치한 바닥 형 보행신호등에 대한 효과를 분석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결과에 따라 하반기에는 어린이 보호구역과 교통약자 보호구역, 보행사고 발생지 등에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