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팔탄초등학교 강당에서 경로잔치가 열렸다. 팔탄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30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이날 잔치에는 채인석 시장, 최지용 도의원, 김정주∙김혜진 시의원, 서청원 국회의원 사무실 조정현 국장, 하만용 전 시의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장단협의회, 새마을남녀지도자 협의회, 생활개선회, 적십자봉사회, 민간기동순찰대, 엘리트CEO후원회, 중앙기업인협의회 ㈜한성하나론, 브론코기념병원, ㈜I E.N.G토목설계, 하모니밴드 등이 후원해 잔치를 빛냈다. 이날 효자상에는 최덕주씨가, 효부상은 조종희씨가 수상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발안색소폰동호회와 하모니밴드의 연주로 시작된 잔치는 남부종합복지관 ‘세바퀴 사업’의 일환으로 틈틈이 연습해 무대에 서보는 것이 처음이라 다리가 후들거린다는 연세 지긋한 11분의 어르신들이 딸, 손자, 손녀들과 3대가 오카리나 연주를 해 이목을 끌었다. 잔치를 준비한 이종설 팔탄 주민자치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가을로 접어들어 수확의 결실을 보는 좋은 계절에 어르신들을 한자리에 모시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어제가 없으면 오늘도 내일도 없음을 알고 경로효친 사상을 다음세대에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어르신들께 올리는 한잔의 음과 음식이 장수와 건강을 기원드리는 뜻이니 맛있게 드시고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채 시장은 축사를 통해 “팔탄 이종설 주민자치위원장은 일도 잘하고 색소폰 실력도 대단하다”며 “서청원 국회의원이 예산을 많이 끌어오셔서 산림하기 편하도록 하고 계신다.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 시의원들과 힘을 합쳐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초청가수 신나라, 박애순, 김명숙 등은‘부초 같은 인생’, ‘오라버니’, ‘눈물의 연평도’, ‘내 나이가 어때서’, ‘안동역에서’ 등을 부르며 어르신들을 매료 시켰다. 또 재능 기부에도 앞장서고 있는 주민자치프로그램 한국무용과, 가야금, 민요, 모듬북, 신바람댄스 등은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뽐내며 어르신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안주원 팔탄면장은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며 어르신들께 노래 선물로 흥을 선사했다. 어르신들은 한결같이 “오늘 국수가 국물도 깔끔하고 참 맛났다”며 “더운 날씨에 차에 태우고 와서 여러 가지 음식과 공연도 보여주고 선물까지 주니 고맙다. 오늘 만큼은 아들∙딸들 보다 낫다. 팔탄면이 최고여~”라며 서로 동네 이장, 부녀회장, 새마을 지도자 등을 자랑하며 흐뭇해 하셨다. 이종설 팔탄 주민자치위원장은 행사 갈무리에서 “내년에는 올해보다 나은 웃음거리를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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