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방정원 1호 ‘양평 세미원’, ‘연꽃문화제’ 연다오는 19일, 코로나로 지친 마음 씻어줄 ‘연꽃문화제’개최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양평에 위치한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이 연꽃문화제를 개최한다. 오는 19일부터 8월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연꽃문화제에서는 정화의 상징인 연꽃을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진다.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은 지난해 6월 경기도 지방정원 1호로 등록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는 세미원은 맑고 풍요로운 한강을 만들기 위해 수생정화 능력이 뛰어난 연꽃을 주로 식재하여 여름이 되면 야외정원 가득 연꽃이 피어난다. 매혹적인 홍련과 단아한 백련, 세계적인 연꽃 연구가 페리 슬로컴이 개발·기증한 페리연꽃을 비롯해 빛의 화가 모네를 떠올리게 하는 수련, 아기자기한 노랑어리연꽃,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희귀종 가시연꽃, 사람이 탈 수 있을 정도의 큰 잎을 가진 빅토리아 수련, 국내에서 세미원만 보유하고 있는 희귀 수련 등 다양한 수생식물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연꽃문화제에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연꽃 그리기, 페이스페인팅 △스탬프 투어 △인증샷 이벤트 △소원지 쓰기 △세미원 음악회 △연꽃문화체험교실 등이 진행된다. 야외 정원에서는 △김명희 흙인형 전시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전시 ‘조형예술 필 무렵’을 만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갤러리세미에서 개최되는 오픈기념 초대전 ‘心想(심상)展’에는 이목을 작가 등 양평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 6명의 자연을 주제로 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시원하게 펼쳐진 야외정원에서 정화의 상징인 연꽃을 보고 그윽한 연잎향을 맡으며 코로나19로 인해 답답하고 지쳤던 몸과 마음을 휴식해보면 어떨까. 밤 10시까지 야간개장을 진행하기 때문에 여름밤 시원한 강바람을 쐬며 달빛을 머금은 연꽃을 감상하는 것도 세미원 연꽃문화제를 즐기는 방법이다. 연꽃문화제 기간 동안 세미원은 휴관일 없이 매일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semiwon.or.kr)를 참조하거나 031-775-1835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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