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의회 1교육위원회는 10일과 11일 양일간 경기도교육청 대변인, 안산교육회복지원단, 기획조정실, 교육정책국, 교육과정국과 8개 직속기관에 대한 2019 회계연도 결산과 예비비 지출 승인을 위한 심의를 통해 의결했다

첫날인 10일에는 경기도교육청 대변인, 안산교육회복지원단, 기획조정실, 경기도기록정보원을 대상으로 심의를 진행하면서 경기교육전체를 조율해 나가는 기획조정실에 질의가 집중됐다.

이날 심의에서는 2019회계연도 예산의 회계관리의 적절성 여부와 불용액, 이월액이 과다한 사업에 대한 논의와 개선요구가 이어졌으며, 4.16 민주시민교육원 건립에 대한 진행사항 점검과 준공 이후 운영될 프로그램에 대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요청하는 등 새롭게 설립될 기관의공기준수와 함께 그 이후 운영전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급작스레 시행된 원격수업의 원활한 진행과 미래교육 대비를 위해 학내전산망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청하고, 무선인프라구축 사업이 시범사업 수준을 넘어서서 정책우선순위 반영을 통해 전체학교를 대상으로 획기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둘째 날인 11일 심의는 교육정책국과 교육과정국, 경기도교육연수원과 6개 직속기관에 대한 질의로 이어졌다.

이날 질의는 △온라인학습에 필요한 스마트 단말기 보급 등 저소득층과 차상위 계층 지원 강화 △난독증 학생에 대해 사업 등 예산확충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 △도내 100명에 달하는 중증 장애교사의 편의지원 확대 △특수학교와 일반학교 장애인 화장실의 자동물내림 장치설치 확대 요청 등 배려가 필요한 교육 분야에 대한 다양한 지적과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천영미 1교육위원장은 “결산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위원들이 제기한 사항이 경기교육 정책에 반영돼 향후 효율적인 예산 집행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준비되지 않은 미래교육 환경을 맞이하고 대응해야 하는 현 시점에서 새로운 상상과 자신감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섬세한 정책적 배려들이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주문했다.

경기도의회 1교육위원회는 앞으로 이틀간 코로나19 대응 등을 위한 2회 추경예산안 심사와 조례안 심사를 끝으로 경기도의회 10대 전반기 상임위원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