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소다미술관, 2020 기획전시 ‘모으고 잇다’展 개최

11월 29일까지 사람과 사람을 잇는 디자인으로 건강한 공동체를 모색해보는 전시

이영애 | 기사입력 2020/06/15 [22:56]

소다미술관, 2020 기획전시 ‘모으고 잇다’展 개최

11월 29일까지 사람과 사람을 잇는 디자인으로 건강한 공동체를 모색해보는 전시
이영애 | 입력 : 2020/06/15 [22:56]


술관_모으고잇다_포스터.png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화성시 소다미술관이 오는 1129일까지 세 팀의 건축가들이 참여한 모으고 잇다 gather together’전을 연다.

 

화성시 효행로에 위치한 소다미술관은 개관이래 건축가들과 다양한 주제의 공간 설치 전시를 기획하며, 우리 사회의 당면 과제들을 디자인으로 모색해왔다.

 

2020년 소다미술관이 탐구하고자 하는 키워드는 공동체, ‘모으고 잇다 gather together’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고립과 분열의 시대에 사람과 사람을 잇는 공간 설계로 건강한 공동체를 구축하고자 마련된 전시다.

 

건축가는 관객이 느슨히 교류하고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공간을 구현하며 다양한 관계가 시작되는 열린 공간으로 소다미술관을 변모시키고 있다.

 

권순엽 건축가는 루프리스 갤러리에 빛에 반응하는 지붕을 설치하고, 지붕은 관객에게 함께할 수 있는 경험과 공간을 선사하며 새로운 쓰임을 만들어간다.

 

또 박수정 심희준 건축가는 미술관 라운지 공간에 관객의 메시지를 담은 가방을 설치했으며, 가방은 다른 관객에게 웃음과 위로를 전달하며 서로를 연결하는 메신저가 된다.

서승모 건축가는 한옥의 중심 공간이자 연결 공간인 대청마루를 재해석해 관객을 모으고 연결할 수 있는 쉼터를 제안하고 있다.

 

장동선 소다미술관장은 소다미술관은 매년 건축가들과 새로운 주제로, 공간의 다양한 쓰임과 가능성을 모색해볼 수 있는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이번 전시에서는 세 팀의 건축가들이 공동체를 주제로 설계한 작품 속에서 수많은 관계와 이야기가 생성되고 다양성이 확장되는 것을 경험해볼 수 있고 전시를 통해 관객은 사람과 사람사이, 숨은 연결망으로 이어져 있는우리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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