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다산목민대상 행정안전부장관상’...특별교부세 ‘1억 확보’1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화성시·해남군 등 3개 지자체 수상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화성시는 19일 행정안전부와 내일신문이 주최한 다산목민대상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해 1억원의 특별교부세와 1000만원의 시상금을 수상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다산목민대상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저술한 '율기(律己)', '봉공(奉公)', '애민(愛民)'의 목민정신을 지방자치의 현장에서 민주주의 구현에 앞장서고 있는 기초지방자치단체에 수여하고 있는 상이다.
올해는 언론과 시민단체 네트워크를 통한 서류심사와 비노출 현지실사, 심층면접 등을 거쳐 서울시 구로구가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경기도 화성시와 전남도 해남군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3개 지자체가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는 또 지난해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 전국에선 3위를 달성하고, 사업 발주 전 예산의 타당성 평가를 진행하는 ‘계약심사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영해 2017년부터 3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주민을 위한 불합리한 제도 개선 노력을 평가하는 봉공 부문에서는 규제개혁전담팀을 구성하고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온라인 제안창구를 운영해 민생규제 혁신 공모전 등 시민으로부터 직접 불합리한 규제를 신고 받고 27건의 법령을 개정한 점과, 올해 1월 ‘갈등유발 예상시설 사전고지 조례’를 시행해 사회적 갈등유발 요소를 최소화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이바지한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 이러한 노력들은 △3년 연속 행정안전부와 경기도의 규제개혁 경진대회 수상 △행정안전부와 국무조정실의 규제혁신 중점과제 선정 △규제샌드박스 공모 당선 △2019 행안부 인증 지방규제혁신 우수기관 선정 등의 성과로 이어졌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려를 볼 수 있는 애민 부문에서는 홀몸어르신을 위한 ‘AI 결합 행복커뮤니티사업’과 ‘농어촌 장애인 주택개조 지원사업’, ‘시립아동청소년센터 운영’ 등으로 촘촘한 사회복지망을 조성했다는 평이다. 화성시는 전국 최초로 정신질환자 24시간 응급위기대응시스템을 운영하고 시민참여 정신건강체험관을 설치, 자살유가족 추모모임을 운영하는 등 시민들의 마음건강까지도 살핀 행정력도 돋보일 뿐만 아니라 시민참여를 보장하는 ‘지역회의’를 도입하고, 주민들이 직접 마을계획을 수립하는 ‘자치계획단’을 운영하는 등 실질적인 주민자치기반을 마련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지방자치단체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영예인 ‘다산목민대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아픈 곳을 가장 먼저 살피는 지방정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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