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아산시, 경찰교육원과 충남 체육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일 아산에 위치한 경찰교육원 국제회의장에서 복기왕 아산시장, 정용선 경찰교육원장 등과 함께 ‘충남 체육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경찰교육원은 ‘무궁화 체육단’ 소속 팀과 선수들이 매년 전국체전에 충남 연고로 참가할 수 있도록 한다. 무궁화 체육단은 사격(남) 13명, 유도(남) 17명, 태권도(남) 11명 등 모두 3개 팀 41명으로 구성돼 있다. 경찰교육원은 이와 함께 체육관 등 교육원 소유 체육시설을 도내 선수들의 합숙훈련장이나 주민 체육활동 공간으로 개방한다. 도와 아산시는 경찰교육원에 간이 사격훈련장 건립비를 지원하고 무궁화 체육단 3개 팀이 전국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2016년부터 매년 1억 5000만 원의 훈련비를 지원한다. 간이 사격훈련장은 3억 5000만 원을 투입해 331㎡의 면적에 10m 사대 12세트, 50m 사대 3세트 등을 설치하게 되며, 무궁화 체육단 사격팀은 물론 도내 초‧중‧고‧대학팀이 전지훈련장으로 활용하게 된다. 도는 이번 협약에 따라 일반부 3개 팀 창단과 같은 효과로 매년 15억 원 가량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안희정 지사는 “이번 협약은 경찰교육원 무궁화 체육단 선수들의 훈련 환경이 개선되고 아산시와 충남도의 체육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체육활동은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일깨워 주며 지역의 명예와 자부심을 높여주기도 한다” 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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