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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경기교육 업무보고...학교체육 소위원회 구성 결의

이영애 | 기사입력 2020/07/15 [20:44]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경기교육 업무보고...학교체육 소위원회 구성 결의

이영애 | 입력 : 2020/07/15 [20:44]

 

200715 교육행정위원회, 경기교육 업무보고 및 학교체육 소위원회 구성 결의.jpg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는 152차 상임위 회의를 개최하고 소관 실·국 중 교육협력국과 운영지원과, 교육복지종합센터, 미래교육국, 중앙·과천·성남교육도서관에 대한 업무보고와 2건의 조례안 심사 등 전반기에 이어 학교체육비리 감사 소위원회 구성했다.

 

권정선 부위원장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최근 발생한 안산 사립유치원의 집단 식중독사건 이후 유치원 및 학교급식 시설의 위생환경에 대한 학부모들의 걱정과 우려가 매우 큰 상황이라며 이번 집단 식중독사건과 같은 사건·사고가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TF팀 구성을 통해 도교육청 자체적으로 사립유치원을 포함한 유치원과 각급학교들의 급식시설 환경개선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광률 부위원장도 최근 인천, 강원, 경북 등에서 해마다 전국적으로 지진이 발생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국가라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진 안전 교육을 단위 학교에 일임하는 것보다는 도교육청에서 자체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도내 모든 학교에서 연 2회 이상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지진 안전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위원들은 학교급식 농산물꾸러미 사업이 단위 학교에만 일임함으로써 공산품 위주로 지급돼 농가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혜택이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도의회와의 소통 부재가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상교복의 만족도 저하를 가져온 품질문제코로나로 인해 아직 개교도 하지 못하고 있는 꿈의학교지자체와의 협력강화등 교육현안에 대한 날선 지적이 이어졌다.

 

업무보고에 이어 2건의 시급히 개정이 필요한 조례안에 대한 심의를 통해 현실과 맞지 않았던 실험·실습·실기 등이 필요한 학원의 시설·설비와 교구기준의 개정으로 현실에 맞게 정비됐으며, 도서벽지 등 특수지에 대한 정기조사 결과 등급이 조정된 2교의 결과를 조례에 반영해 특수지근무수당 지급대상이 변경됐다.

 

고은정 의원은 심의에서 교통의 발달과 도시화에 따라 도내 특수지는 감소할 수밖에 없고, 수당과 가산점이라는 유인책도 점점 그 의미를 상실하고 있어 중견 교사들의 근무 기피와 초임교사 등 기간제 교사들로만 충원될 경우 특수지에 위치한 학교의 교육의 질이 낮아질 수 있는 우려가 있다도교육청에서 특수지에 근무하는 교원과 지방공무원에 대해 연수기회 확대와 사택제공 이외에도 교육복지 강화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는 학교운동부를 둘러싼 학교체육 관련 비리를 감사하기 위해 소위원회를 구성했다.

 

학교체육비리 감사 소위원회는 안광률 의원을 위원장으로, 국중범·유근식·황대호·박세원·성준모 의원을 위원으로 선임해 경기도의회 비회기중에도 활동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황대호 의원은 고 최숙현 선수 사건은 여전히 체육계에 관행이라는 이름의 인권침해가 자행되고 있고, 이를 빌미로 우리 사회가 엘리트 체육에 대한 마녀사냥식 편견을 가지질 우려가 있다소위원회 활동을 통해 학교운동부 학생들이 투명한 체육환경에서 마음껏 운동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활동하기 위해 소위원회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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