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와 도내 10개 대학은 지난 28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대학 현장노동자 휴게여건 개선과 노동권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대학 현장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진행과정은 소셜라이브로 생중계 됐다.

이번 협약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오산대학교와 경기과학기술대, 계원예술대, 동남보건대, 동서울대, 두원공과대, 루터대, 부천대, 서울예술대, 평택대 등이 참가했다.

이는 경기도가 지난 4~5월 경기도의 대학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의 결과로, 노동자 처우개선 노력도와 휴게시설 열악도, 사업추진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 10개 대학이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대학에서 노동자들이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경기도에서 시설 개선·신설과 물품구매 비용을 학교 1곳당 최대 4125만원 내에서 도비를 지원한다.

대학 내 현장노동자 휴게공간에는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등 휴식에 필요한 각종 물품이 구비되고 실내 환경개선 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가급적 지상에 설치해 노동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허남윤 오산대학교 총장은 “이런 좋은 취지의 사업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 대학 노동자들의 처우개선과 노동권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