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김홍도가 그린 팔경그림이 경기도 수원을 찾는다. 오는 4일 정선, 김홍도 등 당대 최고의 화원이 그린 팔경그림을 만나볼 수 있는 ‘한국의 팔경문화 水原八景’ 특별기획전이 수원박물관에서 열린다. 정선(鄭敾, 1676~1759)이 그린 ‘소상야우’, ‘동정추월’, ‘총석정’의 그림이 모두 들어있는 ‘백납병풍’과 문인화가 허필(許佖, 1709~1761)의 작품인 ‘관동팔경도’를 비롯해 김수철(金秀哲)의 ‘연사만종도’, 정선의 ‘청풍계도’ 등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많은 유물을 수원박물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 화성 춘·추 팔경의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는 ‘화성성역의궤’와 정조의 명으로 그려진 김홍도(金弘道, 1745~?)의 ‘서성우렵’과 ‘한정품국’, 최남선(1890~1957)의 ‘경부텰도노래’, 일제강점기 때 발간된 책자와 안내 팸플릿 등의 자료를 통해 화성 16경에서 수원팔경으로의 변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특별기획전은 수원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10월 26일까지 계속된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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