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풍덕천1동주민센터에 익명의 자선가가 사랑의 쌀을 기부,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신분을 밝히지 않은 노인이 ‘사랑의 쌀독’을 채워주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한 뒤 “많은 양의 기부는 아니지만 끼니를 걱정하는 노인, 장애인들에게 한가위 밥상에 따듯한 밥 한끼 올려 졌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긴 채 홀연히 풍덕천1동 주민센터 문을 나섰으며 불과 한 시간 남짓, 백미 20kg 5포대가 풍덕천1동 주민센터 복지팀 앞으로 배달됐다. 임도수 풍덕천1동장은 “한가위를 불과 며칠남지 않은 날에 나눔의 선행이 크고 화려하지 않아도 사람의 마음을 단단하게 이어주는 독지가의 선행은 이웃 간에 끈끈하고 따뜻한 매개체가 돼 주는 것 같다”며 “이런 나눔의 문화가 더 전파될 수 있도록 풍덕천1동 주민센터가 더 많은 어려운 주민을 돌보는 일에 더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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