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 10일 '기본소득지방정부협의회' 공식 출범

경기도 등 48개 지방정부 참여...전국 최초 재난기본소득을 도입한 울주군, 부여군과 고창군은 농민수당 등의 사례발표

이영애 | 기사입력 2020/09/06 [18:12]

경기도, 10일 '기본소득지방정부협의회' 공식 출범

경기도 등 48개 지방정부 참여...전국 최초 재난기본소득을 도입한 울주군, 부여군과 고창군은 농민수당 등의 사례발표
이영애 | 입력 : 2020/09/06 [18:12]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48개 지방정부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함께 기본소득 정책을 추진하는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가 출범한다.

 

지난해 기본소득박람회에서 35개 지방정부가 모여 출범 선언을 한 지 1년여 만이다.

 

경기도는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의 정식출범을 알리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출범식을 오는 10일 각 지방정부 대표들이 영상회의에 참여하는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개최한다.

 

이날 협의회에는 도내 시군과 서울, 부산, 인천, 울산, 강원, 충남, 전북, 경남지역의 47개 시구가 참여하며, 출범식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안병용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 등 타 지방정부 대표들이 기념사와 출범문을 낭독한다.

 

10일 열리는 출범식에서는 울산 울주군 전국 최초의 긴급지원금 지급 사례 전북 고창군 전국 최초 농민수당 부여군 최초 개인별 농민수당 포천시 전국 최대 재난기본소득 지급 화성시 지역화폐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용인시 전국 최초 초중고 돌봄지원금 지급 광명시 전국 최초 초등학생 입학축하금 지원 등 기본소득 정책과 보편적 복지정책에 대한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경기도는 지난 2018년부터 기본소득 정책을 정부가 한 번에 실시하기 어려운 만큼 뜻을 같이하는 지방정부들이 함께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방정부차원에서 추진해보자고 제의했고, 가장 먼저 울주군이 참여 의사를 밝힌 지 약 2년 만에 48개의 지방정부가 함께 하기로 뜻을 모은 것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처럼 많은 지방정부가 참여한 것은 코로나19로 기본소득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유일하고 가장 합리적인 대안이라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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