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유흥주점' 업주들, “우린 개인파산 할 형편!!”지난 16일 부터 경기도청 앞에서 1인 시위 중...“우리도 생계를 위협 받고있는 자영업자다”
[경인통신=한정민 기자] 경기도 유흥주점 업주와 임직원들이 지난 16일 오전 8시부터 경기도청 정문 앞에서 오후7시 까지 1인 시위를 벌였다. 업주들은 이어 집합금지 해제 시까지 1시간씩 무기한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기로 했으며, 영업은 하지 않으면서도 업소의 간판 불을 환하게 밝히는 것으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이들은 영업도 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발표한 4차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된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도 제외되자 생계까지 위협받고 있다는 입장이다. 시위에 나선 주민석 유흥안산지부 사무국장은 “일반음식점은 오후9시면 대부분 영업종료 시간이고, 유흥·단란주점은 식사와 반주 후 찾는 2차적인 업종인데 집합금지는 너무한다”며 “형평성 있게 집합금지를 해제해 달라”고 말했다.
이희영 유흥평택시지부 사무국장은 “이번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서 배제되고 고위험 시설로 분류돼 영업도 하지 못해 생계까지 위협받고 있다”며 “영업도 못하는데 월세부터 관리비. 기본적인 카드대금, 은행이자도 내기 힘들어 신용불량자로, 아니 개인 파산을 해야 할 형편”이라고 호소했다. 이날 오진택 경기도의원도 시위 현장에서 목소리를 청취했다.
정부가 코로나19 고위험시설로 분류돼 집합금지명령을 받았던 단란주점과 노래연습장, 실내집단운동, 뷔폐, PC방, 헌팅포차 등에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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