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사학교원 ‘채용비리 연루 교직원’ 직위해제 요구추가 밝혀지는 각종 비리 내용에 대해 엄정 대응...학사운영 정상화를 위해 후속 조치와 지원도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사립 중·고교 정규교사 신규임용시험 과정에서 채용비리 혐의가 확인돼 학사운영 정상화를 위한 후속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월 평택의 한 사립 중·고교 정규교사 13명(고 10명, 중 3명)에 대한 채용과정에서 다수의 채용비리 의혹 신고가 접수돼 즉시 감사에 착수한 결과 채용 시험에 최종 합격한 13명 모두 해당 중·고교에 재직 중인 전·현직 기간제교사로 밝혀졌다. 도교육청은 이들이 1차 지필평가에서 차순위자와 월등한 점수 격차를 보이는 등 합격자들의 시험지에서 여러 답안지 유출 정황이 포착돼 지난 5월 19일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2일 해당 중·고 교직원 3명의 구속을 포함한 수사 경과를 도교육청에 회신했다. 이에 도교육청이 해당 학원 측에 우선 구속된 교직원 3명의 직위해제를 요구하고, 정규교사로 채용됐다 감사기간 중 기간제교사로 전환돼 계속 근무 중이었던 당사자 9명도 즉시 계약을 해지토록 즉각 조치했다. 경기도교육청은 향후 계속되는 수사에 따라 밝혀지는 비리 혐의 교직원에 대해서도 관할청의 지도·감독 권한에 따라 직위해제 요구 또는 징계의결을 요구하는 등 비리에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기간제교사 인력풀을 최대한 활용해 수업공백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해당학교에 각각 전문상담교사 1명씩을 파견해 바뀐 상황으로 불안해하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과 함께 새로 투입된 교사가 원할 경우 멘토를 연결하고 연수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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