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오산시는 토론의 재미를 학생들과 함께 나누고자 ‘토론 캠프’와 ‘토론 리그’를 즐길 수 있는 ‘온라인 토론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토론 캠프’는 다년간의 토론 수업 경력과 오산식 토론에 관한 이해가 높은 전문 선생님과 함께 진행되는 소규모 참여형 그룹수업으로, 이론수업과 실전 경기를 통해 토론에 대한 재미를 느끼고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28일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오산시 토론 캠프’에는 14개 수업에 21개 초‧중‧고교 13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4단 논법 마피아 게임 △뻔뻔(funfun)한 웹툰 토론 △영화 속 토론 이야기 △열기구 게임 △대학생 고수의 실전 토론 등이 진행됐다. 토론 캠프는 토론 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해온 행사로, 올해로 8년째를 맞으며 누적 참여 인원이 1087명을 넘겨 오산시 토론의 간판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자신의 의견을 말해보는 기회를 주고 토론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돼서 재미있고 유익한 경험이었다”며 “코로나 때문에 토론캠프 못 할까봐 걱정됐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는 이번 온라인 토론 캠프에 이어 오는 5일에는 ‘오산 온라인 토론 리그’를 개최해 캠프에서 배운 실력을 실전으로 펼쳐 볼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산시 관계자는 “이번 오산시 온라인 토론 캠프를 시작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토론 프로그램의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오산시 토론 꿈나무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11년부터 생각하고, 표현하고, 행동하는 미래 민주 시민을 양성하기 위해 토론 문화 활성화 사업을 통한 혁신교육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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