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서부환경운동연합이 창립됐다. 서부환경운동연합(위원장 정용탄)은 19일 오후 3시 화성시 서신농협 2층 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금종례 전 경기도의원과 김종규 서신농협 조합장 등 고문들과 자문위원, 운영위원과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용탄 위원장은 “무분별한 난 개발과 산업공해로 인한 극심한 환경파괴를 중단시키고 상처투성이인 자연을 치유하는 노력으로 생활터전을 지속가능한 상태로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한 순수 환경보호 활동을 하기 위해 나섰다”며 “약 20년 뒤진 그동안의 결과로 볼 때 우리 서부지역의 환경파괴는 자명한 일로 기업체와 지역주민이 공존하기 위해서라도 환경운동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실천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금종례 고문은 축사를 통해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단체가 많지만 스스로 나서서 자연의 보고를 지키고자 새롭게 출발하는 구조선에 탑승하게 됐다”며 “조금만 시야를 넓히면 저 넓은 바다가 아파하고 있지만 결코 늦지 않았다. 서부환경운동연합이 바다를 지키는 롤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부환경운동연합은 △오염원을 추적한 오염지도 구축 △대상원 계도 △주민 환경의식 고취 △사회단체와의 네트워크 구축 △백미리·광평리·송교리·영흥도의 갯벌오염 실태조사와 대책 수립 △지역별 대책 수립과 오염지도 작성 △인근 갯벌 주변 신규 산장 입주 반대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이어 오는 2015년에는 △화성호 오염실태 조사와 대책마련 △에코팜 축산분뇨 처리장 설치 반대논리 개발과 캠페인 △전곡항 포스코 화력발전소 건립 민간환경 평가서 작성 등의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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