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정부의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

이재명 “용인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글로벌 공급망 주도할 거점될 것”

이영애 | 기사입력 2021/02/23 [22:02]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정부의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

이재명 “용인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글로벌 공급망 주도할 거점될 것”
이영애 | 입력 : 2021/02/2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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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3용인반도체클러스터가 정부의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일본의 수출규제 위기를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기술독립 기회로 만든 경험을 토대로, 용인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를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거점으로 만들자는 뜻을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식에 참석해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이 지사는 우리 국민들은 어려운 시기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다시 우뚝 선 경험들이 있다재작년 일본의 수출규제로 우리 산업에 잠깐의 위기가 왔었지만, 이 역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앞으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소부장 기업과 산업들이 새로운 기술독립을 이룰 뿐만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을 주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산자부와 중앙정부의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올해 1월 소부장 경쟁력 강화 심의위원회를 거쳐 경기, 충북, 충남, 전북, 경남 5개 광역시도에 특화단지를 지정하기로 의결, 경기지역에서는 반도체 분야 특화단지로 용인반도체클러스터가 최종 선정됐다.

 

용인시 원삼면 죽능리 일원에 415규모로 조성될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경기도가 SK하이닉스로부터 약 122조 원 규모의 반도체 생산 및 연구시설 투자를 이끌어낸 사업이다.

 

경기 남부권에 집중돼 있는 소부장 산업체들과의 연계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고급인력 유치도 원활해 향후 글로벌 소부장 클러스터로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으로 공동 연구개발(R&D), 기반시설 확충, 반도체 펀드 구축, 각종 상생 프로그램 등 특화단지 육성에 필요한 사업비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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