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화성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등에 핀셋 지원한다

시, 코로나19 긴급 재난지원 위해 140억 원 지원...7개 분야 2만여 사업장 최대 100만 원까지

이영애 | 기사입력 2021/03/30 [17:43]

화성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등에 핀셋 지원한다

시, 코로나19 긴급 재난지원 위해 140억 원 지원...7개 분야 2만여 사업장 최대 100만 원까지
이영애 | 입력 : 2021/03/30 [17:43]

 

사진9-2. 코로나19 위기극복 화성형 긴급재난지원금.JPG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화성시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방역지침을 준수한 덕분에 경기도 내에서 인구 10만 명 당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가장 낮게 유지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철모 화성시장은 30일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위기에 몰린 소상공인 등을 위해 화성형 긴급 재난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이번 재난지원금은 집합금지와 영업제한 등으로 피해를 입었으나 그간 지원이 취약했던 7개 분야를 선별해 핀셋 지원한다는 방침으로, 총 지원 예산은 재난관리기금과 예비비 140억 원으로 전액 시비로 충당돼 4~5월 중 현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금은 지난 19일 기준 화성에 등록된 2만여 사업장 등이 대상이며, 집합금지와 영업제한조치를 위반하지 않은 업체여야 한다.

 

우선 실내체육시설과 학원, 노래연습장 등 집합금지 업종 4100여 개소에 각 100만 원씩, 식당, 카페, 독서실, 숙박업 등 영업제한 업종 14000여 개소에 50만 원씩을 지원한다.

 

또 그간 지원이 전무 했던 농어촌체험마을에 100만 원씩, 화성시에 주민등록된 예술인에게 50만 원, 화성시에 등록된 전세버스 소속 운수 종사자에게는 100만 원, 종교시설은 50만 원이 지급된다.

 

지원 사각지대였던 어린이집도 포함됐다.

정원 충족률이 70%미만인 어린이집 310개소에 50만 원씩, 임차로 운영 중일 경우 월 임대료의 50%, 최대 50만 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이날 김효상 화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요청으로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를 개최해 시로부터 화성형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사전설명을 보고 받았고, 이 자리에서 신속한 지원 필요성에 의견을 모아 지원을 결정했다.

 

이어 긴급지원금 지급 대상에 누락은 없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할 것을 시에 요청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전례 없는 팬데믹으로 고통스러운 날들을 보내고 있을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어느 누구도 홀로 싸우지 않게끔 앞으로도 세심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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