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타 통과...경기도 노력 ‘결실’

하남시 감일동~광주시~양평군 양서면 잇는 27㎞ 규모 왕복 4차로 고속도로

이영애 | 기사입력 2021/05/03 [23:33]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타 통과...경기도 노력 ‘결실’

하남시 감일동~광주시~양평군 양서면 잇는 27㎞ 규모 왕복 4차로 고속도로
이영애 | 입력 : 2021/05/03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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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의 노력으로 수도권 동남권을 동서로 관통하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사업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서울~양평 고속도로건설사업이 지난달 30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이번사업은 하남시 감일동에서 광주시를 거쳐 양평군 양서면을 잇는 총 연장 27규모의 왕복 4차로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그간 경기 동남부 도민들의 숙원사업이었다.

 

이 도로는 지난 20171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된 후 2019년 예비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으나, 예타 결과 발표가 지연되면서 통과가 어려운 것 아니냐는 위기감에 휩싸였다.

 

또 양평군은 예타 규정 상 비수도권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사업으로 분류돼 지역균형발전 항목이 평가에서 배제되는 불이익을 받아 예타 통과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이에 도는 양평군과 함께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비수도권사업으로 변경해 줄 것을 기재부에 건의하는 한편, 정책성 평가 비중을 최대한 높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요청했다.

 

그 결과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제성 분석(B/C) 부분에서는 0.82 나타냈으나, 최종 타당성 확보 여부를 결정짓는 AHP 부분에서는 0.508을 기록해 타당성 확보 기준인 0.5 이상을 상회해 예타를 통과하게 됐다.

 

이기민 경기도 도로정책과장은 국도 6호선의 만성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경기 동남권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다중앙부처 건의 등 경기도와 양평군의 노력이 예타 통과라는 결실을 맺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수도권 1·2순환선이 방사형으로 연결돼 수도권 동남권 간선 교통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남양주 동부지역, 하남, 광주와 양평 지역의 발전에 큰 전기를 마련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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