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17일 급식종사자 안전과 보건 증진을 위해 경기도 전체학교 급식시설ㆍ설비 점검과 개ㆍ보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급식종사자의 쾌적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교 급식실에 설치된 후드(공기 배출 장치), 덕트(공기 등 통로), 환풍기 설비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급식실 후드, 덕트 등 설비를 학교에서 1차로 자체 점검하고, 성능 불량 등 이상이 있을 때는 전문 업체를 통해 2차 점검과 유지ㆍ보수하도록 각 학교에 안내했다.

이번 점검을 통해 급식시설 노후화로 정비가 어렵거나 송풍기 용량이 부족한 설비는 예산 우선 지원으로 어려움을 해소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학교 급식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2월 약 22억 원을 투입해 587개 학교 급식시설ㆍ설비를 일제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개ㆍ보수했으며, 학교 급식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급식종사자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자 올해부터 급식시설의 공기질을 연 2회 측정·관리할 예정이다.

원미란 경기도교육청 학교급식협력과장은 “향후 주기로 급식시설‧설비 점검과 공기질 측정, 급식기구 확충 등으로 학교급식 종사자 업무경감과 쾌적하고 안전한 급식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