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포용적 성장을 위한 OECD 챔피언 시장 연합회의’ 온라인으로 참여염 시장, ‘OECD 챔피언 시장 연합회의’에서 수원시 노동시장 포용적 성장 사례 소개
[경인통신=한정민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포용적 성장을 위한 OECD 챔피언 시장 연합회의’에 참석해 수원시의 노동시장의 포용적 성장 사례를 소개했다. 앙헬 구리아(Angel Gurria)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사무총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이날 챔피언 시장 연합회의는 연합회장인 안 이달고(Anne Hidalgo) 프랑스 파리시장, 회원도시 시장이 참여한 세션으로 이어졌다. 20개 회원도시 대표가 실시간 화상회의로, 8개 도시 대표는 녹화영상으로 참여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포용적 성장 5년 : 우리가 얻은 교훈’을 주제로 한 1세션에 참여해 ‘경비원·미화원 등 공동주택 노동자 휴게시설 설치’, ‘이동노동자 쉼터’, ‘노동안전지킴이’ 등 수원시의 노동자 포용 정책을 소개했다. 염태영 시장은 “공동주택 노동자들은 쉴 곳이 지정되지 않아 창고와 같은 열악한 장소를 휴게 공간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우리 시는 이 부분을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2016년 6월부터 5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경비원·미화원 등 노동자의 휴게공간 설치를 의무화했다”고 설명했다. 염 시장은 이어 “우리 시의 노력으로 공동주택 노동자의 근무환경은 획기적으로 개선됐고, 이를 계기로 중앙정부도 법령을 개정해 2020년 1월부터 ‘5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휴게시설 설치’가 의무화됐다”고 밝혔다. 염태영 시장은 “2020년에는 현장직 일용근로자, 대리운전기사, 배달기사 등이 일을 기다리는 동안 쉴 수 있는 ‘이동노동자 쉼터’를 조성했다”며 “또 소규모 건설 현장의 추락·낙상 사고 등을 줄이기 위해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노동안전지킴이’를 운영하며 건설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언제나 ‘사람’을 중심에 두는 행정으로 포용도시를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제사회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 약자에 더 큰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OECD 챔피언 시장 연합’은 OECD, 불룸버그재단, ICLEI(이클레이) 등 국제 파트너 기관들의 협력으로 2016년 3월 미국 뉴욕에서 출범했다. 포용적 성장, 불평등 해결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도시 시장들 연합으로 전 세계 58개 도시 시장들이 회원으로 참여하는 연대기구다. 염태영 시장은 2017년 10월 서울시에서 열린 ‘제3차 OECD 챔피언 시장회의’에 참석해 회원으로 가입했다. 챔피언 시장 선정기준은 OECD 회원국 가입 여부에 관계없이 ‘해당 도시 불평등 완화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시장’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