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한정민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공동주택 시공 품질을 높이기 위해 ‘공동주택 단계별 품질관리제도’를 강화한다. 수원시는 2018년 경기도 지자체 중 처음으로 ‘공동주택 품질점검단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건축·토목·전기·기계·소방 등 관련 분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을 운영하며 독자적으로 공동주택 품질점검 제도를 시행해왔다. 공동주택 입주예정자의 눈높이가 점점 높아지고 ‘점검 공백기에 품질관리가 미비하다’는 목소리가 나오자 수원시는 단계별 품질점검 제도를 한층 강화해 공동주택 품질을 높이기로 했다. 기존 공동주택 품질점검제도는 건축물 골조완료 단계와 사용검사 전 단계에서 품질점검을 하도록 했지만 개정된 제도는 설계 단계에서 ‘주택건설하자 예방 사전 자문제’, 시공 단계에서 ‘입주예정자 참여형 감리보고제’, 준공 단계에서 ‘사후 품질점검’ 등이 추가됐다. 단계별로 품질관리 방안을 마련해 더 촘촘한 품질관리망을 구축했다. 수원시는 사업계획승인 대상 주택건설현장에 ‘수원시 공동주택 품질관리 운영기준’을 적용하고, ‘수원시 공동주택 품질점검단 설치 및 운영조례’를 개정해 법정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공동주택 단계별 품질관리제도 강화로 수원시 공동주택의 품질이 더 좋아지고, 신뢰도는 높아질 것”이라며 “제도가 원활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홍보하고,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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