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남북한 지방정부 주도로 교류‧협력 이뤄지는 새로운 역사 시작되길”염 시장, 지난 21일 ‘다시 시작하는 남북합의 이행 토론회’에서 개회사
[경인통신=한정민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은 “남북한의 지방정부 주도로 교류‧협력 활동이 이뤄지는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 남북교류협력 지방정부협의회 상임대표인 염태영 시장은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다시 시작하는 남북합의 이행 토론회’ 개회사에서 “지방 정부들은 남북 민간협력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 3월 남북교류협력 지방정부협의회를 출범시켰다”며 “협의회 출범은 지방정부 간 다층적인 교류로 남북 간 신뢰의 다리를 놓기 위한 노력의 산물”이라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어 “여러 지방정부가 남북교류를 희망하고 있고, 과거에 보건‧체육‧문화‧농업 등 분야에서 교류했던 경험도 있다”며 “남북 도시 간 교류로 민간협력의 물꼬를 트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염태영 시장의 개회사,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축사,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의 기조강연, 이정철 서울대 교수(남북합의와 남북협력)‧박계리 국립통일교육원 교수(전국 순회 남북미술전시회)의 주제 발표로 이어졌다. 염태영 시장은 ‘남북 합의 이행을 위한 남북 미술‧사진전’ 개최 계획을 밝히며 “전시회가 조만간 평양에서 공동개최 되길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전국 남북교류 협력 지방정부협의회‧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이 공동주최하는 미술‧사진전은 오는 29일부터 7월 18일까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열린다. 수원시를 시작으로 전국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할 예정이어서 남북정상회담 사진과 우리 대통령이 받은 선물, 정상회담과 관련된 다양한 기록물 등을 볼 수 있다.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은 “지금은 우리끼지 전시회를 시작하지만, 곧 북쪽이 함께하길 희망한다”며 “내년 2월 북경동계올림픽이 열리기 전까지 미국 뉴욕과 독일 베를린, 중국 북경 등에서 공동으로 전시행사를 주최하자”고 북측에 제안했다. 전국 남북교류 협력 지방정부협의회는 지난 3월 창립총회를 열고 출범해 남북교류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남북 도시 간 교류 추진을 지원하는 정책협의기구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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