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동탄성심병원, 고압산소치료 1000례 돌파지난해 11월 도입 후 9개월 만에 1000례 돌파…난청․당뇨발․난치성골수염 등 질환 치료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지난 24일 고압산소치료 1000례 돌파를 기념해 본관 화상회의실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지난해 11월 20일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경기남부 최초로 고압산소치료를 도입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는 도입 9개월만인 지난 3일 고압산소치료 1000례를 돌파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온라인으로 경기도청 최영성 보건의료과장과 대한응급의학회 허탁 이사장, 대한고압의학회 김현 이사장, 성남의료원 이중의 의료원장, 경기응급의료지원센터 김인병 센터장,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 김기운 고압산소치료센터장, 인하대학교병원 백진휘 고압산소치료센터장,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 윤석호 대표이사 등이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의 운영성과에 대해 축하하고, 고압산소치료를 필요로 하는 대규모 재난상황 발생에 대비한 지역완결형 응급의료시스템으로 ‘수도권 고압산소치료 네트워크’ 구축방안을 긍정적으로 논의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는 지난해 11월 개소 이후 24시간 중증환자들에게 신속한 치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대 10명이 동시에 치료받을 수 있는 다인용 고압산소챔버가 비치돼 있어 다수의 환자를 동시에 치료하고 의료진 동반이 필요한 중증환자 발생 시 대처가 가능하다. 또 1인용 챔버를 함께 갖추고 있어 감염 예방 등 독립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도 효과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이곳 센터는 지난 3일까지 1004례의 고압산소치료를 시행했으며 이중 다인용 챔버는 698건, 1인용 챔버는 306건의 고압산소치료가 시행되며 환자의 상태에 따른 맞춤형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 이곳 센터에서 많이 치료한 질환들로는 돌발성 난청, 당뇨병성 족부궤양, 일산화탄소 중독, 중심망막 동맥폐쇄가 대표적이며, 이외에도 질소중독, 감압병, 난치성골수염, 피부괴사나 버거씨병 등 다양한 질병의 환자들이 고압산소치료의 도움을 받았다. 또 고압산소치료의 다양한 적응증과 효과가 알려지고 고압산소치료 건수도 개소 후 12월 46건에서 지난 7월 240건으로 5배 이상 늘어나며, 고압산소치료의 도움을 받는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왕순주 고압산소치료센터장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는 개소 이후 한시도 쉬지 않고 운영되며 고압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 응급환자들에게 신속하고 최적의 치료를 제공해 왔다”며 “이번 행사에서 수도권 내 고압산소치료센터를 운영 중인 의료기관들이 대규모 재난상황 발생 시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의 계기가 마련돼 고압산소치료센터가 진정한 국가 안전망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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