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청이 직원과 자녀들에게 살아있는 역사교육과 나눔 실천을 전달하기 위한 긴 행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제68주년 8.15 광복절 경축식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초청, 강원도민의 역사의식에 큰 반향을 일으킨 강원도는 이후 할머니들과의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면서 할머니들에 대한 지원을 한데 모으기 위해 강원도 공직자 기부시스템인 ‘강원도 with 나눔콕’에서 ‘위안부, 그 뼈아픈 역사’라는 후원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후원캠페인을 통해 총 111명이 기부에 참여, 139만 6000원의 성금이 모집 됐으며 지난해 11월 도청직원 체육대회에서 번영팀(안전자치행정국 외 4개 국)이 위안부할머니들을 위해 함께 사용해달라는 뜻으로 상금 1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자녀들과 함께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을 견학해 최근 도를 넘는 일본의 위안부 외면과 독도 영유권 주장 등과 같은 역사왜곡을 올바로 바라볼 수 있는 역사의식을 고취하기 바란다”며 “작은 금액이지만 월급에서 일괄 공제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 개개인이 1만원, 2만원씩 자발적으로 마음을 담은 성금이기에 더 뜻 깊은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강원도청은 앞으로도 위안부 피해자할머니와 같이 사회적으로 중대한 의미를 가지는 이슈 뿐만 아니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돕는 기부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사회공헌 실천과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