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한정민 기자]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은 지난 5일 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영화동 당제’를 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했다. 제례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소규모로 진행됐으며, 참석한 주민들은 한마음으로 지역발전과 주민화합을 기원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영화동 당제는 200여 년간 음력 10월 초하루에 당제를 올린 것에서 유래돼 지난 1997년 결성된 자생조직 ‘삼오회’에서 매년 행사를 주관하다가 2010년 ‘영화동 당제추진위원회’에서 지역 문화행사로 계승해 이어요고 있다. 박성대 당제추진위원장은 “영화동의 대표적인 문화계승 행사로 자리잡은 당제의 전통을 잘 이어나가 주민들이 결속력을 다지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덕녕 영화동장은 “공동체 전통문화가 사라져가는 현실이 안타까웠는데, 오늘 전통문화를 계승하려는 우리 주민들의 모습에 자긍심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원활한 행사 운영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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