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직원 150여 명을 대상으로 알기 쉬운 공문서 바로쓰기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외국어나 외래어 사용을 자제하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알기 쉬운 공공언어를 사용하는 것을 강조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됐다. 도는 거버넌스, 벤치마킹, 클러스터, 팩트, 베스트 등 무분별한 외래어 사용이 정책에 대한 도민의 이해와 소통을 저해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국립국어원과 협조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알기 쉬운 공문서 작성 요령에 대해 공직자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갖게 해 도민들이 알기 쉬운 공문서를 작성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이날 강의는 상명대학교 국어문화원 김형주 교수가 지난 상반기 실시한 도청 실국원별 공공언어 사용 실태 평가 결과를 활용해 틀리기 쉽고 개선해야할 사례 중심으로 강의를 실시했다. 도는 이번 교육을 통해 쉬운 공문서를 만들어 사용함으로써 도민에게는 알권리와 인권을 신장하고 사회 전체적으로는 사회적 약자 보호와 공동체 형성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병덕 도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도민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외국어·외래어의 행정용어 사용을 지양하고 도민들이 알기 쉽고 공직자 스스로 쓰기 편한 공공언어 사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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