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구성된 ‘문화도시 행정협의체’는 △문화도시 조성 관련 정책 공유, 연계사업 발굴 △문화도시 조성 관련 시민 제안 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 △문화도시 조성계획 수립‧보완‧실행을 위한 유기적 협조 △문화도시 조성사업과 주요 시책(도시재생‧관광특구 사업 등) 연계‧조정 등 역할을 한다. 협의체는 조청식 제1부시장(단장), 김현광 문화체육국장(총괄), 문화도시 조성사업 추진 관련 부서 부서장 등 12명으로 구성된다. 김현광 국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문화도시 예비사업 연계사업 부서장 5명이 참석했다. 수원시는 ‘서로를 살피고 문제에 맞서는 문화도시 수원’을 비전으로 문화도시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핵심은 ‘시민 참여를 통한 문화 거버넌스 구축’이다. 시민협의체·기관단체협의체·행정협의체·기획자문그룹 등으로 ‘문화도시 거버넌스’를 구성했고, 문화도시센터·운영위원회 등을 운영하며 추진체계를 구축했다. 또 ‘수원시 문화도시 조례’를 전부개정하고, 문화도시 추진·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행·재정적 준비를 마쳤다. 예비사업 추진 전략은 △인문 실천을 통한 시민 문화력 강화(시민가치) △지속가능한 문화생태계 구축(마을가치) △지역자원의 미래가치를 높이는 문화 선순환 구조(지역가치)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삶(생태가치)이다. 예비사업은 36개 세부사업으로 진행되는데, 그중 연계사업이 16개다. 수원시는 현재까지 △시민 주도 R&D(연구&개발) 구조로 시민 주체 성장지원 체계화 △시민협의체 등 문화 거버넌스 구축과 법제도적·행정적 기반 확보 △지역자원의 미래 가치를 높이는 로컬콘텐츠 발굴 지원 △인문도시 특성화 사업을 통한 도시문화 브랜드화 시도 △수원 전역으로 사업 확대, 기초-광역 및 인접 도시들과 협력 기반 형성 등 성과를 거뒀다. 문화도시 조성 사업은 문화 자산을 활용해 지역 스스로 도시의 문화 환경을 기획하고, 도시 브랜드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서면·현장평가, 성과발표회 등으로 심의를 하고, 올해 12월 말 ‘법정문화도시’를 지정한다. 수원시가 ‘법정문화도시’로 선정되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 동안 최대 2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김현광 수원시 문화체육교육국장은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되려면 수원지역의 다양한 문화적 가치를 재발굴해 특색 있는 콘텐츠를 제시하고, 주민들이 문화도시 조성 과정에 참여해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경제, 문화, 관광, 도시계획, 도시재생 등 분야별 담당 부서가 긴밀하게 협력체계를 구축해 법정문화도시 지정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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