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기자수첩) 행사성 축제, 안전 우선돼야!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4/10/19 [16:37]

(기자수첩) 행사성 축제, 안전 우선돼야!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4/10/19 [16:37]
또다시 대형 참사가 일어났다.
아침에 일어나 뉴스 접하기가 무섭다는 말들이 나오는게 우리의 현주소다.
하지만 전국 가는 곳 마다 행사 현수막과 확성기 소리들이 행사장임을 알리며 가을이 되자 온통 축제의 장으로 변해 버렸다.
세월호 사고로 인해 봄에 예정됐던 행사들이 가을에 모두 치러지고 있음이다.
지자체장들은 이 곳 저 곳을 다니며 얼굴 알리기에 바쁘다.
하지만 서민들은 당장 올 겨울 날것을 걱정하고 있다.
세금과 공공요금 등이 올라 어려운 형편에 더욱 살기 어려워 졌다고들 여기저기서 한숨을 내 쉬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서 추락 사망 사고가 발생하자 이번에도 각 지자체에서는 앞 다투며 지하 환풍구 등 추락위험시설물 긴급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항상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 말고 미리 예방할 수는 없는 것인지 안타까울 뿐이다.
일각에서는 “먹고 살기도 어려운데 뭐가 좋다고 자기들만의 잔치를 벌이는지 화가 난다”며 “누가 행사비를 내는 거냐. 공짜로 열어주는 잔치면 없는 사람들을 도와주는데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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