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청장 이금형) 형사과 폭력계는 서민과 영세상인 등을 상대로 상습적 폭행․갈취행위를 자행해 온 동네조폭 223건에 244명을 검거하고 41명을 구속했다. 부산 금정서는 지난 2007년 8월부터 7년간 자칭 금정구 서동시장 대통령으로 행세하며 영세식당(5개소)․주점․노래방 상대 무허가 영업 등 약점을 이용 상습 폭행․영업방해․갈취한 동네조폭 이모씨(무직·36) 등 16명(구속2, 불구속14)을 붙잡았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유형이 업무방해(71건)와 갈취(78건), 폭력(42건), 협박(22건), 재물손괴(7건), 기타(3건) 순으로 대부분 동네조폭이 폭행․협박을 통해 식대․주대 및 금품을 갈취하거나 이러한 과정에서 위력을 행사하며 영업을 방해하는 불법행위를 일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특히 검거인원 중 단독범은 203명(83.2%)으로 대부분 영세 상인을 상대로 단독으로 범행하는 동네조폭의 특성을 보이고 있다. 검거된 동네조폭의 경우 총 전과가 20건을 초과하는 동네조폭이 90명(36.9%)이고 최다 전과자는 60범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찰은 “서민 생활주변의 치안안전과 지역 상인들의 건전한 영업활동을 위협하는 각종 동네조폭에 대해 꾸준한 단속으로 피해자들이 재차 보복을 당하지 않도록 형사들과의 핫라인 구축 등 피해자 보호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ITU 전권회의 및 한․아세안 정상회의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두고 시민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민생치안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면서 동네조폭 근절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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