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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불법 게임기 제작·설치·운영 기술자 붙잡혀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4/10/31 [18:12]

부산 불법 게임기 제작·설치·운영 기술자 붙잡혀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4/10/31 [18:12]
주택, 상가건물에서 게임장을 운영해 1억 2000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지방경찰청(청장 이금형) 풍속업소 광역단속수사팀은 동구 범일동 ‘일반주택 지하 1층’을 게임장으로 개조 하는 등 수차례 장소를 이동하며 단속을 피해 오던 부산 최대 불법 게임기 기술자(제작, 설치, 운영) 일당 백모씨(28)와 영업부장 안모씨(남34), 모집책 김모씨(28), 깜깜이 차량 운전자 방모씨(28), 종업원 장모씨(여·19)를 사행행위등규제및처벌특례법 등의 혐의로 붙잡아 백씨를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해 3월경 불법 무허가 게임장을 운영하다 검거돼 징역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집행유예 기간중인이며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지명수배(A,C)돼 있는 상태에서도 불법 게임장을 운영해 왔다.
백씨와 이들 4명은 어릴적 친구와 지인이며 불법 야마토 게임기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 설치할 수 있는 전문 기술자들로 업주들에게 영업장을 개설, 게임기를 설치해 주거나 자신들이 직접 운영하는 등 부산 일대 야마토 업계의 황제와 대부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깜깜이 차량, 운전, 모집책, 호위, 미행 등 조직적으로 각자 역할을 분담해 선별된 손님만을 상대로 불법 게임장을 운영하면서 단속을 교묘히 피해온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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