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이 신년사를 발표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축구가족 여러분, 2022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 한해도 모든 축구인의 헌신과 축구팬 여러분의 사랑 덕분에, 우리 한국 축구는 한걸음 더 전진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를 비롯한 험난한 외부 환경이 여전히 우리를 둘러싸고 있지만, 더 큰 각오와 열정으로 이 난관을 이겨내겠습니다. 10회 연속 진출은 전 세계에서 브라질, 아르헨티나,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다섯 나라만 갖고 있는 대기록입니다.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도 멋진 경기로 국민 여러분에게 기쁨과 자부심을 선사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매 대회마다 우리 태극전사들이 기쁨의 승전보를 전해올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대한축구협회 임직원 모두는 빈틈없이 지원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대한민국이 축구로 붉게 물드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이를 위해서는 나이와 학년에 상관없이 어린 시절부터 충분한 경기 경험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동안 우리 축구는 대회 시스템이나 운동장 시설의 한계로 인해 저학년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제대로 주어지지 못했습니다. 즉 필요 이상으로 과다하게 소요되는 경기당 개최 비용을 줄여, 같은 비용으로 더 많은 경기를 개최하도록 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저학년 대회를 비롯한 연령별 경기를 단계적으로 늘여감으로써, 궁극적으로 모든 유,청소년 선수들이 매년 20경기 이상씩은 출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성인 무대를 준비하는 대학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동기 부여에 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동호인 축구를 대표하는 K5,K6,K7리그도 든든히 뿌리를 내려, 대한축구협회 창립 100주년이 되는 2033년에는 K1부터 K7까지 승강이 실현되는 완벽한 디비전 시스템이 구축되도록 할 것입니다. 최적의 훈련 환경과 함께 첨단 기술이 구현되고, 다양한 볼거리를 갖춘 세계적 수준의 시설이 건립되도록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혹독한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면서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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