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은 대선과 지방선거를 치른다. 오는 3월 9일 ‘20대 대통령 선거’에 이어 6월 1일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출판기념회 소식이 유행이다. 출판기념회는 자신의 세를 과시하며 정치적 입지를 알리는 기회가 되고, 정치자금까지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니 만큼 출마자들의 입장에서는 포기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리라. 하지만 최근 들어 코로나19로 비상상황인데도 출마를 앞둔 정치인들은 누가 먼저냐를 경쟁이라도 하듯 여기저기서 출판기념회를 열었고, 또 연다고 알리고 있다. 6일 수원시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브리핑룸을 폐쇄하고자 한다”며 “아울러 언론담당관 사무실 방문도 자제하고 필요한 사항은 유⋅무선 전화를 이용, 시청과 각 구청 등 공공기관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렇다. 전 세계는 지금 코로나19와의 싸움으로 끝도 없는 터널 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쟁 중이다. 코로나19가 시작할 때 우린 곳곳에서 방역 장비를 메고 정류장 등 공공이용시설에서 소독에 앞장섰던 정치인들을 많이 봤다. 이에 국민들은 정부시책대로 더운 햇볕아래서 긴 줄도 마다하지 않고 줄서서 마스크를 사서 썼고, 처음 접하는 백신 주사임에도 맞아야 한다니 두려움을 무릅쓰고 2차에 이어 3차까지 맞았고 맞고 있다. 또 평생 한번 있는 결혼식 등 집안 대소사도 정부 시책대로 따랐고, 가까운 사람들과의 모임도 미루며 자신을 위하고 또 타인을 배려하기 위해 협조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눈물과 한숨으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고,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으로 4만 명에 근접하는 신규 확진자가 연일 발생함에 따라 의료진들은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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