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평택시는 14일 비대면 언론브리핑을 통해 (가칭)평택고덕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추진경과와 향후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평택시는 세계 최대의 삼성반도체라인과 해외 주둔 미군기지가 위치하고 경기도 내 8개 외국인투자단지 중 5개 단지가 입주해 있는 등 최근 빠르게 성장해 나가고 있지만 인구 100만의 국제적인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기업의 투자환경조성과 함께 글로벌 인재양성이 뒷받침돼야 하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시는 고덕신도시에 2026년 개교를 목표로 국제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다.
평택시는 지난 1월28일 외국학교법인을 대상으로 국제학교 설립 운영자 모집 공고를 했으며, 2월4일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국제학교 공모 참여 학교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에 미국, 영국, 스위스, 캐나다 등 13개 학교 관계자들의 참여가 있었으며, 오는 5월4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은 후 신청한 학교들을 대상으로 5월 30일까지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협상 대상자와 최종 협약이 성사되면 학교설립인가 등 행정절차를 거치게 되며, 이후 평택도시공사는 고덕신도시 아파트 분양 수익금으로 국제학교 건축을 담당하게 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공모신청 학교에 대해 최대한 투명하고 면밀하게 평가해 좋은 학교가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