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직업계고 학생 29.9% 전공 변경 고려고교학점제 도입으로 타 학과 전공과목 선택 학생 65.4%...고교학점제 새로운 대안으로 기대 높아
이 연구를 통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직업계고 2~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29.9%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본인의 전공 변경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직업계고에서는 전공을 변경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어서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자 도입된 고교학점제가 이들에게 돌파구를 열어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교육부가 제시한 교육과정 8개 모형 중 50% 이상 교원의 선택은 학과 교육과정 내에서 세부전공(코스)을 선택해 수강하는 형태(60.4%)와 타 학과에 개설된 전공과목을 선택해 수강하는 형태(53.0%) 두 가지뿐이다. 이밖에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이나 학교 밖 전문기관과의 연계 등의 유형의 운영 비율은 20%대나 그 이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직업계고도 계열별 모집을 통해 고등학교 1학년 시기를 다양한 전공에 대한 탐색기로 상정하여 고등학교 2학년 진급 시점에 학생들에게 전공 선택이나 변경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
보고서는 한 분야의 기술이나 자격증을 목표로 산업사회가 요구하는 기초적인 기술인 양성에 초점을 둔 과거의 교육에서 벗어나 변화하는 산업사회 환경에 적응해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가질 수 있도록 필요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둔 교육으로의 전환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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