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총장 채수일) 종교와과학센터(센터장 전 철)가 오는 5일 1회 종교와과학 포럼 ‘뇌과학과 신학의 대화: 뇌과학으로 바라본 마음과 종교의 문제’를 개최한다.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오후 4시부터 열리는 이번 포럼은 첨단과학시대와 문명과의 학제간 대화 가능성을 성찰하는 센터 연속포럼의 첫 번째 자리이며 이번 주제는 ‘뇌과학과 신학의 대화’다. 포럼에는 한국 뇌과학의 연구역량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신희섭 교수(한국기초과학연구원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장)가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국가과학자 1호’로 알려진 신희섭 교수는 서울대 의대와 코넬대에서 의학을 연구한 뒤 포항공대 생명과학 교수를 거쳐 한국기초과학연구원 인지와 사회성 연구단장을 맡아 한국 뇌과학 연구 분야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과학자다. 특히 세계 최초로 간질 유전자 발견, 수면뇌파의 수면 조절 메커니즘 증명 등 이 분야의 세계적 연구성과를 제시한 경험을 바탕으로 ‘뇌 연구를 통한 마음의 이해’라는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신대 채수일 총장의 개회사, 신희섭 교수의 강연과 주제발표에 이어 진행되는 공개 토론에는 한국의 종교와 과학 분야를 대표하는 두 교수와 한신대 종교와과과학센터 연구단이 참석하며 호남신학대 신재식 교수와 한신대 권오대 초빙교수(포항공대 명예교수)가 토론자로 나선다. ‘종교전쟁’의 저자이기도 한 신재식 교수는 한국의 종교와 과학을 연구하는 연구자모임인 과학사상연구회를 진행해 왔으며 최근 ‘예수와 다윈의 동행’이라는 저서를 출간했다. 권오대 교수는 광양자테를 발견해 지난 1997년 올해의 과학자상을 수상했으며 최근 아인슈타인에 대한 저서인 ‘아인슈타인하우스’를 출간하기도 했다. 한신대 전 철 센터장은 “이번 포럼이 한국 뇌과학과 신학의 성숙한 대화의 공동연구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한국사회에 유의미한 연구성과를 제출할 수 있도록 센터의 향후 주요 연구과제 중 하나로 삼아 지속적으로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신대는 종교와 과학 연구분야에서 영국 세계과학과종교학술원(ISSR)과 한국연구재단의 다양한 연구사업을 4년 연속 선정받기도 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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