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한정민 기자] ‘청년모시기 3종세트’와 ‘수원 도시발전 3대 공약’을 잇따라 내세우며 지지기반을 굳히고 있는 조석환(수원특례시의회 의장) 수원특례시장 예비후보가 7일 코로나19로 인한 교육격차 해소와 수원형 교육자치 실현 공약을 발표했다.

지난해 9월 강득구 국회의원이 전국의 학부모, 교원, 학생 등 2만25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코로나19 2년째 교육격차 심화, 데이터가 말한다’의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교육격차와 돌봄격차, 기초학습부진에 대해 각각 71.1%, 58.7%, 72.8%가 동의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불안감, 우울 등 학생 스트레스 증가는 56.2% 동의했다.

이를 위해 조석환 예비후보는 “초‧중‧고교별 사례를 취합하고 통합운영을 위한 TF팀 가동을 임기 시작 후 곧바로 착수하겠다”며 “수원형 교육자치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조 예비후보는 “현재의 교육은 교육청 교육방침에 따라 획일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수원시만의 교육 시스템이 운영될 수 없다”며 “지역 특색이 활용된 교육 시스템의 구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조 예비후보는 이어 “세계문화유산 화성(華城)을 이용한 ‘조선시대 역사프로그램’과 삼성전자 본사와 연계한 ‘IT교육 프로그램’은 다른 지자체가 따라 할 수 없는 수원만의 강점이다. 콘텐츠를 새롭게 구성해 역사교육도시, IT교육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0년 동안 이어지고 있는 수원 중·고교 학군 조정도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광교 등 일부 지역은 도시계획이 새로 짜였지만, 학군 조정 방식은 30년 전과 달라진 게 없어 학생들이 원거리로 통학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조석환 예비후보는 “코로나19에 대한 교육격차를 논의하기에 앞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TF팀 가동으로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하겠다”며 “특례시 출범에 맞춰 수원형 교육자치를 위해 다양한 교육 방법이 실현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