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우 수원특례시장 예비후보, 수원여성회와 여성정책 관련 정책간담회 가져“수원특례시형 여성정책 모델 개발과 수원가족여성회관의 역할 확대할 것”
[경인통신=한정민 기자] 이기우 더불어민주당 수원특례시장 예비후보는 14일 선거사무소에서 수원여성회 임원단과 여성 복지정책에 관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기우 예비후보와 김희경 수원여성회 대표, 장재필 수원평화나비 공동대표 등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김희경 대표는 “새로운 정부가 여성가족부의 사업을 분산, 폐지하려는 퇴행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OECD 국가 중 성별 임금격차 37개국 중 37위라는 사실은 성차별의 집합적 결과다. 이의 해결을 위해 성평등 정책 추진을 위한 통합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수원특례시장과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직속의 성평등 기구 설치를 통해 수원시 성평등 지표 개발 연구와 여성 대표성 확대를 위한 적극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수원시 여성청소년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보건위생 물품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기우 수원특례시장 예비후보는 “국회 보건복지위, 여성가족위 위원과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로 활동하면서 가장 공을 들인 분야 중의 하나가 여성정책이었다”며 “국회의원이었던 2006년 당시 위기상황에 처한 여성들을 위한 '경기여성학교폭력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현 해바라기센터)를 아주대병원 내에 여성가족부, 경찰, 경기도 등의 협업으로 처음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기우 예비후보는 이어 “건강가정지원센터도 운영하기 시작했는데 여성가족정책은 다각적이고 장기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꾸준한 정책 연구로 추진해야 한다”며 여성회의 제안에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125만의 수원시는 우선 가족여성회관의 기능을 확대 강화해 성평등 지표 개발 연구와 각 단체 및 기관과의 협업 프로그램, 수원특례시형 시스템 구축 등으로 여성정책의 중심 기관이 되게 할 것”이라며 “이같은 여성가족 복지 체계 구축을 위해 수원특례시형 모델을 개발하고, 일회성 행사를 과감히 줄여 그 예산을 여성정책을 비롯한 사회정책 분야로 돌리겠다”고 강조했다. 수원여성회는 1989년에 창립해 성평등과 민주, 자주적 사회를 위해 활동하는 지역여성운동단체로서 성별영향평가 모니터링, 아이키우기 좋은 수원만들기 캠페인, 동네 놀이터 실태 조사, 여성과 아동청소년을 위한 각종 교육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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