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남경필 경기지사, 협력 강화 위해 일본 방문

12일 도쿄 방문, 도쿄도지사, 가나가와현 지사 면담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4/12/14 [13:02]

남경필 경기지사, 협력 강화 위해 일본 방문

12일 도쿄 방문, 도쿄도지사, 가나가와현 지사 면담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4/12/1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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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일본 도쿄도와 가나가와현 지사를 만나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와 협력 강화를 적극 추진키로 합의했다.
지난 12일 도지사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한 남경필 도지사는 도쿄도 마스조에 요이치(舛添 要一) 지사, 가나가와현 쿠로이와 유우지(黒岩祐治) 지사와 각각 면담과 만찬을 가졌다.
12일 오후 도쿄도청 특별응접실에서 마스조에 요이치 도쿄도지사를 만난 남 지사는 “내년이면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이다. 현재의 어려운 한일관계를 극복하기 위한 일본 정치 지도자들의 진정성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지방 간 교류와 지방 외교 확대는 국가 발전의 원동력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경기도와 도쿄도 간의 협력관계를 구축하자”고 말했다.
마스조에 지사와 남 지사는 이날 경기도와 도쿄도 간 경제 협력 확대에 뜻을 같이 하고 바이오·나노 테크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해외로부터의 투자유치 확대, 경제 성장 전략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양 지역 간 협의를 진행키로 했다.
이어 남 지사는 쿠로이와 지사와 만찬을 갖고 “자매결연관계인 양 지역 간의 활발한 협력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향후 재난안전, 신재생에너지, 환경, 저출산 고령화 대책, 산업 및 관광 분야에 대한 교류 협력을 확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날 양 지역 간 교류확대를 위해 내년 4월 쿠로이와 지사의 경기도 방문을 요청했다.
남 지사는 “현재의 경기도-가나가와현-랴오닝성간 교류 확대를 통해 세 지역이 동북아 지역의 상생협력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나가와현 쿠로이와 지사는 최근 가나가와현 에서 벌어지고 있는 재일 한국인들의 재특회에 의한 피해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이러한 문제 대응 차원에서라도 한일 관계의 조기 복원이 필수적이다.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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