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 '기록으로 보는 청와대' 기록전 개최5.22.(일)까지 대통령기록관 야외공간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열려
[경인통신]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은 오는 5월 22일까지 ‘기록으로 보는 청와대’ 기록전을 현장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록전은 대통령기록관 야외공간에 방문하여 관람할 수 있으며, 대통령기록관 누리집 ‘이기록 그순간’에서도 볼 수 있다. 먼저, 현장전시에는 총 114건의 기록물이 전시되며 청와대의 변천 과정, 경내 건축과 본관의 각 실, 그리고 그 공간에 있었던 대통령의 사진들이 함께 공개된다. ‘기록으로 보는 청와대’ 전시는 청와대의 시간, 청와대의 공간, 기록으로 보존하는 청와대로 구성됐다. 1부 ‘청와대의 시간’에서는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청와대의 변천 과정을 소개한다. 1892년(고종29년)에 그려진 지도 수선전도(首善全圖)는 미국 선교사들이 사용하던 지도로서 조선시대 청와대의 자리를 확인할 수 있다. 경복궁 후원 지역을 한글로 ‘경무대’ 라고 표기하고 있어, 과거 경복궁 후원지역이 경무대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 청와대 구 본관을 철거하고 신 본관 구축 장면을 담은 기록도 볼 수 있다. 2부 ‘청와대의 공간’에서는 청와대 본관, 영빈관, 상춘재 등 청와대 경내 건축의 특징과 용도를 알 수 있다. 본관의 중심 공간인 집무실과 접견실, 소규모 회담 장소로 활용되던 인왕실과 백악실, 영부인의 접견 및 집무 공간인 무궁화실 등 청와대 내부 공간을 사진으로 살펴볼 수 있다. 3부 ‘기록으로 보존하는 청와대’에서는 현재 대통령기록관에서 관리·보존하고 있는 청와대기록을 선보인다. 한편, 온라인 콘텐츠 ‘청와대’에서는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청와대 변천 과정을 보여주는 영상, 사진, 문서 등 60여 점을 볼 수 있다. 특히 1991년 개최된 청와대 준공식과 신본관에서 치러진 행사 기록 등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기록물이라 눈길을 끈다. 또한, 청와대 구본관 철거계획과 철거공사 사진도 공개된다. 청와대 구본관은 일제 식민지 통치의 잔재로 민족자존과 민족정기를 되찾겠다는 취지로 1993년 철거되었다. 콘텐츠 원문은 대통령기록관 누리집 속 ‘기록컬렉션-이기록 그순간’에서 볼 수 있다. 심성보 대통령기록관 관장은 “이번 기록전과 온라인으로 공개하는 역대 대통령기록물이 청와대의 변천과 의미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대통령기록물의 철저한 관리와 보존은 물론 여러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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