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장 당진시장이 해외투자를 늘리고 있는 중국 기업을 시 산업단지에 유치하는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한국과 중국의 인건비 격차가 줄어들고 한-중 FTA 타결을 계기로 한국 진출을 통해 싸고 저렴한 중국산 이미지를 벗고 한국산 표기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려는 중국기업들의 움직임에 맞춰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당진시는 3개 국가산업단지(석문․고대․부곡) 1817만 6000㎡와 송산2산단 등 5개 일반산업단지 1479만 5000㎡에 이르는 전국 최고수준의 산업단지를 보유하고 있고 중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십분 활용해 환황해 물류거점 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당진항을 보유하고 있어 중국기업이 입주하기에 매력적인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또 ‘당진시 기업투자유치 촉진 조례’에 따라 당진 지역에 입주하는 외국인 기업은 입지보조금과 투자보조금, 교육훈련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석문국가산업단지에 추진 중인 일하면서 배우는 산학융합지구를 통해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에도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 시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최근 중국과 FTA를 체결하는 등 미국, EU 등 세계 48개국과의 FTA가 발효돼 수출 허브 전진기지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수한 인력 수급이 용이하고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따라 보조금 등을 지원받을 수 있는 매력이 있다”며 “당진은 중국과 최단거리에 위치한 국제무역항과 넓은 산업단지, 사통팔달의 교통망 등 기업하기 좋은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앞으로 중국기업의 투자를 적극 유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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