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밀반입한 마약을 판매․투약한 마약류 사범 52명이 경기청에 검거됐다. 경기지방경찰청(청장 김종양) 국제범죄수사대는 22일 밀반입한 야바를 유통한 국내 공급책 박모씨(32)와 투약자 등 52명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붙잡아 박씨 등 판매책 5명을 구속하고 단순 투약 태국인 근로자 등 47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울산광역시에서 벤츠 차량을 이용 경기 화성·평택시의 태국인 판매책들에게 마약을 유통하는 현장에서 야바 705정, 필로폰 6.8g을 소지하고 있다 검거됐으며 지난 4월경부터 9월경까지 태국인 총책‘킹’으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인 일명 야바 1000정을 넘겨받아 태국인 P씨 등 2명에게 1정당 4만원에 100정씩 도매로 판매한 혐의다. 또 다른 태국인 판매책 K씨(38)는 E-9 비자로 입국한 공장 근로자로 같은 고향 친구인 S씨와 함께 지난 2013년 11월경부터 최근 까지 태국에서 국제택배로 받아 자국인들에게 야바 1정당 7만원씩 받고 판매했으며 야바 1300여정을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태국인 노동자들은 추석 연휴에 맞춰 경기 화성・평택시 일대 자국인이 많이 찾는 노래방이나 나이트클럽 공장 기숙사 등지에서 수차례에 걸쳐 투약・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야바 2045정, 필로폰 6.8g, 대마 10g, 주사기 등을 압수했으며 이번 검거된 판매책들은 태국에서 싼값에 들여온 야바를 10-20배의 이윤을 남길 수 있어 점조직으로 운영, 장기간 판매해온 것으로 보인다”며 “투약자 대부분이 자국에서 야바・대마를 투약한 전력이 있는 점, 마약 매매・투약・흡연 행위에 대한 별다른 죄의식이 없는 점으로 볼 때 마약사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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