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 19만 관람객과 함께한 ‘숲속의 파티’ 성료3년 만에 재개된 수원연극축제, 시민과 함께 친환경 축제로 운영
[경인통신=한정민 기자] 코로나19를 뚫고 3년 만에 돌아온 2022 수원연극축제 ‘숲속의 파티’는 19만 명의 관람객을 불러 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경기상상캠퍼스와 수원탑동시민농장에서 개최한 수원연극축제는 코로나19로 지쳐있던 시민들의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축제장인 경기상상캠퍼스 정문에서부터 수원시 가로수 가지치기에서 생겨난 잔가지 등으로 제작한 ‘그롤라 곰’이 관객을 맞이했으며, 기후 위기를 다룬 초록소의 ‘다 함께 막거나, 다 같이 죽거나’, 윤종연 개인전의 ‘이동하는 세계’ 등 2개 공연이 관객과 함께했다. 부대행사 역시 경기도 업사이클플라자와 협력한 재활용 체험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의 자원순환 실천을 독려했다.
이밖에도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인증을 받은 친환경 용지로 제작한 프로그램 북과 경관조명과 불꽃 최소화, 대형 무대 지양 등으로 지속가능한 새로운 친환경·탄소감축 축제 운영 모델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경기상상캠퍼스 사색의 동산에서 펼쳐진 창작중심 단디의 ‘고도(高道)’는 축제장의 밤하늘을 화려한 공중퍼포먼스로 수놓으며 관객들의 즐거움을 한껏 끌어 올렸다. 수원탑동시민농장에서는 청년들의 고민을 몸짓으로 풀어낸 아도크, 프로젝트 외(WAE)의 ‘비상: 한국버전’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프랑스 극단 ‘아도크’의 작품을 한국의 젊은 배우들로 재구성해 수원탑동시민농장 곳곳을 밟으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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