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한낮이면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의 열기와 답답한 마스크 생활로 지치는 요즘, 시민들이 잠시나마 더위를 식힐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수원화성 북문에서 새롭게 펼쳐지는 전통문화 체험인 세시풍속-북새통 '올 여름 시원 하지' 행사가 오는 18일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열린다. 하지는 낮의 길이가 가장 길고 태양의 고도가 가장 높아지는 절기로, 감자·마늘 수확 및 메밀 파종이 모두 이 시기에 이루어진다. 하지가 지날 때까지 비가 내리지 않으면 기우제를 지내는 전통 풍습도 있다. 하지를 맞아 수원전통문화관 방문객들이 하지의 전통문화 체험과 함께 휴식도 취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이번 '올 여름 시원 하지' 행사는 사전 예약 없이, 현장 방문자를 대상으로 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현장 방문자는 부들 줄기를 엮어 만드는 부들부채 만들기 체험, 감자와 마늘을 직접 수확하는 체험, 삼색 경단 만들기, 참외 화채 먹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예절교육관 앞마당에서는 야외 물놀이 행사를 진행한다. 수원전통문화관 관계자는 “세시풍속-북새통에서 처음으로 소개하는 ‘하지’ 행사를 통해 방문객들이 힐링할 수 있길 바란다”며, “행사 당일 북새통 행사뿐만 아니라 국가무형문화재의 고품격 국악 공연도 진행할 예정이니 시민과 방문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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