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014년 한해를 뒤돌아보며 양양국제공항 활성화, 2015년 국비 6조 원 확보, 동계올림픽 대회관련시설 건설 본격 추진, 레고랜드 코리아 착공 등 도민들의 지혜와 힘을 모아 민선5기에 진행한 사업을 안착·안정시킴과 동시에 도정 역사상 가장 중요하고 결정적 시기인 민선6기의 밑그림을 완성했다는 소회를 밝혔다. 반면 아쉬운 점으로는 글로벌 경제의 불안정에 따른 수출확대 한계와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부진, 알펜시아 문제, 남북관계 경색으로 인한 대북사업 재개 어려움 등을 꼽으면서도 현안별로 치밀하고 정교하게 실행계획을 마련해서 대내·외적인 여건변화 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4년 강원도정의 주요성과 양양국제공항은 연간 이용객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25만 명 시대가 도래했고 지난 12년간 국제선 누적 이용객 수를 지난 8월에 이미 넘어섬으로써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으로 변모해 나가고 있다. 2015년 국비는 올해 5조 525억 원보다 1조 190억 원이 증가한 6조 715억 원을 확보함으로써 철도․고속도로 등 주요 SOC사업과 동계올림픽 준비를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됐다. 동계올림픽은 특구 지정에 이어 사업시행자 지정(평창 관광기반시설지구)과 함께 개발사업자 유치활동에 주력했고 경기장과 진입도로 등 대회관련시설 건설도 본격 시작한 한 해였다. 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164개국 2만 5000명이 참가해 ‘강원선언문’, ‘평창로드맵’ 채택 등 강원도 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했고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평창군이 郡단위로는 전국 최초로 국제회의도시로 지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복지예산은 지난해에 비해 16.3% 증가한 1조 1639억 원으로 도 전체예산의 29.1%를 차지했으며 복지공무원과 장애인 1인당 복지예산 확충, 의료원 시설․장비 보강 등을 통해 맞춤형 복지실현을 강화했다. 동북아지역 이니셔티브 선점을 위한 강원권 중심의 신광역 교통망 구축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와 여주~원주 철도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착수돼 가시화되고 있으며 동서고속도로․2영동고속도로․동해고속도로(양양~속초)도 2016년 개통을 목표로 계획된 공정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외투지역 지정, 사업부지 내 유적보존 조건부 승인, 진입교량 예산 확보에 이은 사업 착공으로 세계적인 테마파크로 발돋움하고 강원관광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는 수출계약 4억 6000만 불, 투자의향 2억 불 등의 성과를 냈으며 동북아 지사․성장회의를 ‘경제협력기구’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동북아경제 이슈 선점에 성공했다. 차이나 드림 시티 조성을 통해 관광업분야 중국자본을 최초 유치했으며 문막 중소협력단지형 외국인 투자지역에 일본 기업을 첫 유치하는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외자유치 4.23억 불을 달성했다. 농업의 6차 산업화, 친환경과 수출농업 육성, 농산물 수급 안정 등을 통해 농가소득 전국 4위를 달성했고 지속가능한 비교우위 수산업 육성을 위해 특산어종(도루묵, 곰치, 뚝지 등) 자원회복, 고가품종(돌기해삼, 문어, 세줄볼락, 강도다리 등) 종묘생산을 성공했으며 산림자원의 소득기반 마련을 위해 산림작물생산단지, 유통센터, 저장․건조시설 등을 확충했다. 이와 함께 각 분야에서 다양한 노력을 통해 5개 분야 51건의 평가․수상실적을 거두고 24억 4400만 원의 인센티브를 획득하는 성과도 거뒀다. 강원도는 올해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2015년 청양띠 해를 맞아 ‘경제’를 화두로 밖으로부터 자본과 인력, 투자를 활성화하고 도민 모두가 공동체 의식 아래 평화롭게 화합하는 따뜻하고 배려 깊은 도정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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