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1월중 상호 관심사 논의를 위한 남북대화를 북측에 공식 제의한데 대해 적극 환영한다. 내년은 박근혜 대통령 집권 3년차이자, 광복·분단 70년을 맞는 해이다. 박근혜 정부에서 남북관계 돌파구를 만들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자 분단의 고통을 근본적으로 극복하고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원년으로 삼아야 할 해이기도 하다.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대통령직속 통일준비위원회가 유연성을 가지고 선제적으로 북한에 대화를 제의한 것은 그 자체로 높이 평가할만하다. 얼마 전 김양건 북한 대남담당 비서는 “남북관계가 정말 좋아지길 바란다”는 의사를 우리측 인사에게 전한바 있다. 북한은 이번 제의에 적극 호응해 이산가족 상봉뿐만 아니라 금강산 관광 재개 등 상호 관심사를 진지하고 성의 있는 대화를 통해 풀어 나가길 바란다. 얼어붙은 남북관계에 이른 봄이 오기를 소망한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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