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산업곤충인지 쉽게 알 수 있는 책이 발간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유용 곤충자원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산업화 기초 지식정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산업곤충도감’을 발간했다. 도감에는 곤충강 10목 67과 139종, 거미강 2목 5과 8종, 지네강 1목 1과 1종 등 148종의 곤충을 △대량 사육을 통해 산업적으로 이용되는 종 △사육 기술이 어느 정도 잘 갖춰져 있어 이용 가능성이 높은 종 △대량생산 가능성이 높은 종 △역사적으로 이용 근거가 확실한 종 △실물 거래가 간헐적으로 이뤄지는 종을 선별적으로 다뤘다. 도감은 산업곤충의 이해, 쓰임새로 나누어 보는 산업곤충, 부록 등 3장으로 이뤄져 있다. 이중 쓰임새로 나눠 보는 산업곤충에서는 △먹거리 식물의 중매쟁이로 쓰는 곤충 △먹거리 식물과 나무 및 가축을 보호해주는 곤충 △유용 물질을 제공해 주는 곤충 △먹거리와 민약(民藥)과 사료로도 쓰이는 곤충 등 8종류로 분류해 제시했다. 또 각 종별로 미토콘드리아 유전체 정보(COI)를 QR 코드로 이미지화했고 유전자 서열의 종내 변이 정도까지 표시했으며 곤충 사육을 위한 종충의 확보 방법과 곤충의 고유종 여부 확인, 활용 방안 등을 자세히 제시해 곤충 농가와 산업곤충 종사자는 물론 곤충을 사육하거나 공부하는 이들에게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책은 농진청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lib.rda.go.kr)에서 PDF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관련 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농진청 곤충산업과 박해철 연구사는 “이번에 발간한 산업곤충도감이 그동안 어떤 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 정보를 찾지 못해 고민하던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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