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오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 6주년 회화대전 수상작 선정

대상 일반부 김희진씨 작품 1점과 최우수상 2점 등 모두 15점 선정

이영애 | 기사입력 2022/08/02 [16:33]

오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 6주년 회화대전 수상작 선정

대상 일반부 김희진씨 작품 1점과 최우수상 2점 등 모두 15점 선정
이영애 | 입력 : 2022/08/02 [16:33]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오산평화의소녀상은 건립 6주년을 맞아 진행한 시민 회화 대전수상작을 선정했다.

 

이번 회화 대전 공모는 은 지난달 19일까지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눠 진행해 일반부 24점과 학생부 131점 등 155점의 작품 중 대상 1점과 최우수상 2점 등 모두 15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에 선정된 일반부 김희진씨의 이제는...’은 화면 중앙에 김복동 할머니가 소녀상을 어루만지며 이제는... 좋은 세상에서 아프지 마라...’라는 메시지를 보여주고 있다.

 

또 최우수상 수상작은 오산 고현초 4학년 24명 학생들의 공동작 희망, 그리고 24’, 장윤솔 학생의 잊혀서는 안 될 소녀의 시간’, 박수빈 학생의 새 출발이 선정됐다.

 

시상은 오는 12일 오후 7시 오산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오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 6주년 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희진씨는 수상은 기대도 안 했는데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며 벅차고 기쁜 마음이라며 작품을 그리기 위해 자료를 찾아보면서 다시 한 번 평화의 소녀상의 의미와 일본군위안부피해자분들의 아픈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길호 심사위원장은 다른 공모전과는 달리 오산 평화의 소녀상 회화대전은 평화의 정신(情神)과 역사적 혼()을 기억하고 역사의식을 함께 소통하는 디딤돌 역할로 지역을 넘어 미술문화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전기의 장으로서 활용되길 바란다코로나로 인해 모든 문화예술의 행동양식이 변화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힘든 상황에 오산 평화의 소녀상 회화 대전은 6년 동안 오산시의 진정한 휴먼콘텐츠로서 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 평화·인권의 축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15편의 수상작 이외에도 작품의 의미가 좋고 회화 대전의 주제에 맞춘 20편의 작품을 가작으로 선정해 작품집에 수록하고, 오산 시민들과 학생들에게 평화·인권을 알리는 교육 자료로 쓰일 예정이다.

 

1-1 평화의 소녀상 건립 6주년 회화대전 김희진님 대상작.png
대상 수상작 김희진씨의 ‘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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